애옹
240904
뽀르넨
2024. 9. 4. 18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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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 근래 영 별로란 말이야
화가 나고 억울하고 서글프고 그렇단 말야
회복의 시간을 버텨 이제 좀 괜찮은 지점까지는 왔다고 생각했단말야
그런데 또 다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단 말야?
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단 말이야?
회복은 나선형의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배웠고 돌아가는 것 같아도 결국은 위로 향하는 과정이라는 것 또한 배웠지만
그래도 올라가는 시간이 지난하고 고된 것 또한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도 하단 말이야?
퉤
안냐 고양이 답지 않게 생각이 길어
그냥 한숨이나 한 번 쉬고 지구별이나 돌아다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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